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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여름에만 주의? 비브리오패혈증균 올해 첫 검출 원인과 증상 그리고 확실한 예방법

by rony412 2025. 4. 25.

해마다 기온이 오르며 주목받는 세균인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올해도 전북 서해안에서 첫 검출되었습니다. 이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온 상승의 영향으로, 주로 오염된 어패류 섭취 또는 상처 난 피부의 바닷물 접촉으로 감염되는 제3급 법정 감염병입니다.

 

 

특히 간질환, 당뇨, 면역저하 환자 등 고위험군에겐 더욱 치명적이며 치사율 50%에 이르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이 글에서는 비브리오패혈증 원인과 증상, 예방수칙을 함께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여름에만 주의? 비브리오패혈증균 올해 첫 검출

 

비브리오패혈증균이란 무엇인가?

 

비브리오패혈증균은 바닷물에 서식하는 세균으로, 여름철 해수 온도가 18℃ 이상으로 올라가면 급격히 증식하는 특성을 지녔습니다. 이 균은 주로 바다에서 나는 어패류의 표면과 조직에 존재하며, 오염된 해수에서 상처 난 피부를 통해 체내로 침입해 패혈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특히 해수욕이나 조개 채취, 갯벌 체험 등이 활발한 여름철에 감염 가능성이 높아지며, 어패류를 날 것으로 섭취할 때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원인

 

비브리오패혈증균의 감염 원인

 

이 감염증의 주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으로 섭취하거나 덜 익힌 상태로 먹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회, 조개, 낙지, 꼬막 등 여름철 생식 어패류를 자주 섭취하는 분들에게서 감염 사례가 많이 보고됩니다.

 

 

둘째, 상처 난 피부가 비브리오패혈증균이 포함된 해수와 접촉했을 때도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갯벌 체험, 해수욕, 낚시 등을 하다 작은 상처를 통해 균이 체내로 들어와 급성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비브리오패혈증 증상

 

비브리오패혈증의 주요 증상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면 평균 12~72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급격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가장 먼저 급성 발열과 오한, 복통과 설사가 동반되며,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 후 24시간 이내에는 주로 다리 부위 피부에 붉은 발적과 부종, 반상 출혈, 수포, 궤양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증상이 빠르게 진행되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의 경우 전신 패혈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높습니다.

 

초기 대응이 늦을 경우 치사율이 50%에 이르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주의

 

비브리오패혈증의 위험성과 고위험군

 

비브리오패혈증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감염증은 사람 간 직접 전파는 되지 않지만, 감염 시 치명적인 진행 속도와 높은 치사율로 인해 철저한 예방과 빠른 대응이 요구됩니다.

 

특히 간질환자, 당뇨병 환자, 암 치료 중 면역저하 환자, 고령자(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에게는 더욱 위험한 질환으로 분류됩니다. 고위험군의 경우, 어패류 생식을 피하고 해수욕 시 피부 상처를 방치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이 빨라지는 이유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시기 변화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 현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시기가 매년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전북 서해안에서는 4월 14일 해수 채취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일주일 빠른 시점이며, 5월~9월뿐만 아니라 4월부터 10월까지도 비브리오 감염 주의기간으로 인식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변하고 있습니다.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은 앞으로도 군산, 고창, 부안 등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10월까지 매주 감시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 자세하게 알아보기

 

비브리오패혈증 예방법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의외로 단순하지만 철저함이 중요합니다.

 

  • 어패류는 반드시 85℃ 이상으로 충분히 익혀 섭취하고, 보관할 때는 5℃ 이하로 유지해야 균 증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어패류 조리 시 사용한 칼과 도마는 따로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소독과 뜨거운 물 세척을 진행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 또한 상처 난 피부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고, 해수욕이나 낚시, 갯벌 체험 후엔 반드시 비누로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전문가 조언과 권고사항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치사율이 매우 높은 감염증이기 때문에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원은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수 감시와 예측 사업을 통해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고위험군과 중장년층은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어패류 섭취 시 더욱 신중하게 조리법과 위생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이 시기의 해양활동에서도 피부 상처와 바닷물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매년 여름철 어패류 섭취와 해양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마다 위협이 되어왔습니다. 특히 지구온난화로 인해 감염 가능성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어 40~70대 중장년층과 고위험군은 더욱 철저한 위생관리와 예방수칙 실천이 필요합니다.

 

무심코 먹는 생선회 한 점, 바닷물에 담그는 발 하나로도 치명적인 감염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해양활동 전후와 어패류 섭취 시 반드시 조리 온도와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해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가족과 이웃에게도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