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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염증이 생기는 이유 치주질환 자가진단법과 예방법 확인하세요

by rony412 2025. 4. 19.

양치 중 갑자기 피가 나거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잇몸이 부어있는 경험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증상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피로의 신호가 아니라, 잇몸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는 증상은 초기 잇몸 염증부터 심각한 치주질환까지 다양한 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별다른 통증이 없기 때문에 쉽게 지나칠 수 있지만, 적절한 시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결국 치아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잇몸 염증이 생기는 주요 원인부터,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치주질환 자가진단법, 그리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목차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염증이 생기는 이유

 

잇몸 염증이 생기는 주요 원인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구강 내 세균의 증가입니다. 세균은 음식물 찌꺼기와 만나 치태(플라그)를 형성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치석으로 굳어지게 됩니다. 이 치석은 일반적인 칫솔질로는 제거되지 않고, 잇몸과 치아 사이의 틈에 쌓여 염증을 유발합니다.


이를 방치하면 잇몸 조직이 손상되고, 심한 경우 치조골까지 녹아내리는 치주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불완전한 칫솔질은 치태를 제대로 제거하지 못하게 하며, 특히 어금니 안쪽이나 잇몸 경계 부위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입니다.


흡연 역시 잇몸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켜 잇몸 조직의 혈류를 제한하고, 상처 회복을 더디게 만들며 면역 반응을 저하시킵니다. 그 외에도 스트레스, 수면 부족, 불균형한 식습관, 호르몬 변화 등도 잇몸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임신 중이나 폐경기 여성의 경우, 호르몬 변화로 인해 잇몸이 민감해지며 염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C가 부족하면 콜라겐 합성이 저하되어 잇몸 조직이 약해지고, 출혈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주질환 자가진단법

 

치주질환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치주질환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과를 방문하기 전, 자가진단을 통해 위험 여부를 점검해 보세요.

 

  • 양치질할 때마다 잇몸에서 피가 자주 난다.
  • 잇몸이 붓고, 붉게 변하며 누르면 통증이 있다.
  •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입안에서 쓴맛이나 냄새가 심하게 느껴진다.
  • 평소보다 입냄새가 심해지고, 양치 후에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 음식을 씹을 때 치아가 흔들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
  • 잇몸이 내려가면서 치아가 길어 보인다.
  • 찬물이나 단 음식에 이가 시린 느낌이 심해진다.

 

이 중 2개 이상 해당된다면, 치과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주질환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도 간단하고, 치아 보존율도 높아집니다.

 

치주질환 자가진단법과 예방법

 

잇몸 염증과 치주질환 예방법

 

잇몸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평소 관리가 중요합니다. 예방법은 어렵지 않으며, 일상 속 습관 몇 가지만 바로잡아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올바른 칫솔질이 기본입니다. 하루 세 번, 식후 3분 이내에 칫솔질을 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칫솔질은 적어도 2분 이상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잇몸과 치아 사이의 경계 부위를 45도 각도로 부드럽게 쓸어주듯 닦는 방식이 권장됩니다.


또한 치간칫솔이나 치실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플라그 제거에 큰 도움이 됩니다. 구강청결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치아 사이까지 닿지 못하는 세균을 제거할 수 있으며, 항균 작용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단, 알코올 성분이 너무 강한 제품은 오히려 구강 점막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잇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 항염 작용이 있는 마늘이나 녹차,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는 잇몸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가공식품, 당분이 많은 음식, 지나치게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은 잇몸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도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스케일링은 치태와 치석을 제거해 잇몸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건강보험 적용으로 연 1회 이상 받을 수 있으니, 최소 6개월에 한 번은 꼭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생활 습관의 개선도 필요합니다. 흡연은 잇몸의 혈류를 감소시키고 면역 반응을 저하시켜 치주질환의 가장 큰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도 면역력을 높이는 데 필수적입니다.

 

 

잇몸관리 제대로 하려면?

 

잇몸은 치아를 지지하는 매우 중요한 조직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방치하다가는 어느 순간 치아를 지탱하지 못하고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절대 가볍게 넘기지 말고 지금 바로 관리가 필요합니다.

 

치주질환은 예방이 최선입니다. 오늘부터라도 올바른 양치 습관, 정기적인 검진, 균형 잡힌 식생활을 통해 잇몸 건강을 지켜보세요. 건강한 잇몸이야말로 건강한 치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가장 기본이자 핵심입니다.